‘마이웨이’ 김태원 “패혈증 재발, 아내 덕분에 생사고비 넘겨”
‘마이웨이’ 김태원 “패혈증 재발, 아내 덕분에 생사고비 넘겨”
  • 권나연 기자
  • 승인 2019.1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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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그룹 부활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자신의 음악 인생과 ‘인간’ 김태원의 삶을 털어놓는다.

TV조선은 20일 김태원이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을 통해 김태원은 음악으로 접어든 계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그룹 ‘부활’ 시절을 비롯해 화려함 뒤에 가려진 굴곡 인생에 대해 담담하게 보여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자기타를 접하면서 빠져들게 된 음악의 길. 당시 그는 LP를 듣고 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 연주를 완벽히 소화하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밴드 ‘부활’을 결성한 김태원은 ‘네버엔딩 스토리’, ‘사랑할수록’, ‘희야’, ‘슬픈바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말 그대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가수가 아닌 인간 김태원의 삶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그는 패혈증 재발로 생사고비의 기로에 놓였던 사연과 발달장애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에서 김태원은 "2016년 한 번 겪은 패혈증이 재발해 4개월 동안 죽느냐 사느냐 했었다"며 “패혈증으로 후각까지 잃을 뻔했지만 자신의 결단과 아내의 보살핌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원이 굳은 의지로 건강을 회복한 배경에는 발달장애 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있었다.

그는 꾸준한 소통으로 아들과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소리 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소리를 질러야지 어떡하겠나"며 “대신 가두리를 크게 지어 놓는 것이다. 그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고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김태원의 진솔한 인생이야기는 20일 오후 10시 TV조선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방송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