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증권 견고한 고객층과 안정적 운용…목표주가 4만2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삼성증권 견고한 고객층과 안정적 운용…목표주가 4만2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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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증권이 내년 증권업 감소 기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감소하겠으나 증시 상승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반등과 꾸준한 이자손익 증가로 안정적인 모습이 예상된다"며, "내년 연결 이익은 올해 대비 0.7% 증가한 370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증권 부문에 대해서는 "연결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며, "동사의 강점인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조가 다시 한 번 나타날 것이고, 타 대형사들과 달리 올해 상반기에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과 IB 및 기타수수료수익이 급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문에서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리테일과 IB/운용의 이익 비중을 유사하게 하겠다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결 자회사 또한 큰 변화 없이 올해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고, 특별히 확대하거나 축소하려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덧붙여 "동사는 파생결합상품 발행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이는 고객층이 견고하여 타사 대비 예수부채와 환매조건부매도(RP)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며, "파생결합상품 헤지운용은 대부분 자체헤지로 운용함에도 불구하고 백투백헤지에 가까운 보수적인 운용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증권업 합산 이익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소폭 증익을 시현할 전망이기 때문에 증권업 차선호주를 유지한다"며, "업황 부진이 깊어질 수록 동사의 안정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