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리츠종금 내년 캐피탈 이익 정상화 전망…목표주가 6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메리츠종금 내년 캐피탈 이익 정상화 전망…목표주가 6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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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0일 메리츠종금증권이 증권 업종 중 가장 뛰어난 증익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대해 "캐피탈 관련 일회성 이익 소멸로 증권 별도로는 감익이 예상되지만 역으로 캐피탈의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다"라며, "연결 이익은 올해 대비 6.7% 증가한 5475억원을 예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그는 "증권은 올해 특이요인이었던 배당금수익 세전 1300억원과 사옥매각익 세전 278억원을 제외한 경상 이익은 6.0% 증가할 전망이고, 이자손익은 성장하는 가운데 순수수료이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감소와 경비율 소폭 하락을 예상한다"며 설명했다.

캐피탈 부문에 대해서는 "작년 수준의 이익력을 회복할 전망으로 올해는 증권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상용차 부문 충당금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쉬어가는 국면이었으나 내년부터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동사의 종금업 라이선스는 내년 4월 만료되는데 이에 대한 연착륙 방안으로 파생결합증권을 선택했고, DLS사태로 3분기 발행량 크게 감소했지만 이미 종금 발행어음 잔고는 상당량 감소했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며, "셀다운 위주의 IB 비즈니스보다는 포지션을 안고가는 형태의 전략 추구에 이익 변동성 또한 크지 않을 것이고, 잉여 위험액 부족과 신규 투자여력 감소는 동사 해당 항목이지만 셀다운 위주 전략보다는 훨씬 안정적 증익 창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자부자산의 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이기는 하지만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한 자본성장 속도는 업계 내에서 가장 빠른 편이기 때문에 내년 증익 가시성이 가장 뚜렷하다고 판단해 증권업종 내 최선호주 입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