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생명 성장세 유지…목표주가 8만6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삼성생명 성장세 유지…목표주가 8만6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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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생명이 2021년 목표한 배당성향 50%를 여유롭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내년 보험손익은 적자 폭이 확대되겠으나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고,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감소될 것이다"라며, "투자손익은 성장할 전망으로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18.2% 증가한 1조1798억원을 예상하고, 이런 흐름은 2021년에도 이어지며 13.8%의 증익을 시현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그는 "보험손익의 적자 폭 확대 속도 감소는 보험부채 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수 년간 보험손익이 빠르게 하락한 것은 저축성보험 잔고 축소로 수입보험료는 하락하는 가운데 지급보험금은 만기환급금 때문에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이런 long-tail 구조로 인해 보유계약 감소가 지급보험금 감소로 이어지는데는 3~4년이 걸리는데 2016년부터 구조조정이 진행된 만큼 이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책임준비금 전입액의 상당부분은 보험료적립금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금리고정형 유배당 보험일수록 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축성 보유계약과 동행해 함께 감소할 것이다"라며, "또한 투자손익은 올해 자회사 매각익이 소멸함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 성장과 운용자산이익률 방어로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2021년까지 배당성향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며, "이미 동사의 RBC비율이 업계 최상위권인 가운데 K-ICS가 필드테스트를 거칠수록 더욱 기준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초 목표한 배당성향 우상향 정책을 여유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생명보험 내 차선호주 입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