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과 대화]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성과 있을 것"
[文대통령 국민과 대화]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성과 있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1.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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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와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 뒤 "그러면 남북관계에서도 훨씬 여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대화가 아직까지 많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언제 이 평화가 다시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갈지 모른다"라며 "반드시 우리는 현재의 대화 국면을 성공 시켜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한 이후 남북정상회담 3차례, 북미정상회담 2차례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근래의 남북관계 상황이 교착(상태)로 느껴져 답답하실지 모르겠다"면서 "크게는 70년간의 대결과 적대를 평화로, 그것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바꿔내는 일이었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만 생각한다면 훨씬 더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도 "남북관계 발전에서도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나가야 하고 특히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위해 동맹인 미국과 보조를 맞춰나가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미 양쪽이 모두 공언을 했던대로 연내에 실무협상을 거쳐서 정상회담을 하려는 시도와 노력들이 지금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