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하고 싶다”
2019년 자유계약선수(FA)인 유한준(38)이 kt wiz와 2년 20억에 계약했다.
19일 이숭용 kt 단장은 “유한준은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줬을 뿐 아니라 팀 최고참이자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치진과의 가교 구실을 잘해줬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유한준은 “협상 과정이 어렵지 않았다. 어제 금액 관련 세부 이야기를 하고 바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한준은 “제가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제 나이에 2년 더 주어진 것도 감사한 데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며 “주변의 선수, 감독님,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kt는 4년 전에 저를 선택해준 팀이다. 4년 전에 팀을 옮길 때 여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한다고 다짐했다”며 “은퇴하기 전에 특히 이번에 계약한 2년 안에 위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하는 게 목표다.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한준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2015년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60억원에 kt와 계약했다.
4년간 kt에서 503경기에 출젠해 61홈런, 301타점, 타율 0.324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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