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정답에 총 344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문제·정답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344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불수능’라고 불렸던 지난해에는 991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된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600여건 적게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이의신청 접수건이 줄어든 것은 수능이 평이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접수된 이의신청 중 시험 운영에 대한 불만 등 민원을 제외한 순수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236건이었다. 총 91개 문항에 대해 이의가 제기됐다.

영역별로 보면 사회탐구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어(101건), 과학탐구(53건), 영어(37건), 수학(2건), 직업탐구(7건) 순이었다.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문항은 국어 21문항이었다. 이 문항의 이의제기만 29건이 접수됐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가장 많았다.

평가원은 접수된 이의신청을 일주일 심사한 다음 오는 25일 오후 5시 최종정답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정답 확정 후 평가원은 12월4일 수험생에 성적표를 통지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이인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