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 직원들, 뜨개질 취미 '이웃과 정(情)' 나눔 기부
양천구청 직원들, 뜨개질 취미 '이웃과 정(情)' 나눔 기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1.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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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아회' 목도리·수세미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에 기부
(사진=양천구청 손모와회)
(사진=양천구청 손모와회)

서울 양천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인 ‘손모아회’는 소소한 취미로 뜨개질을 시작해 가까운 이웃과의 정나눔을 하고자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으로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말, 뜨개질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모여 기초 뜨개질부터 배우기 시작하고, 월1회 퇴근 후 신정2동주민센터 도서방에서 뜨개질을 서로 가르쳐 주고 배우며 여가시간을 활용했다.

손모아회는 “새내기부터 선배까지 16명의 직원이 뜨개질을 통해 취미로 시작하게 되었고, 활동을 하다 보니 각자 집에서 뜨개질 한 작품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주변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목도리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 1만원의 회비를 모아 실을 사고 목도리와 수세미가 하나씩 쌓일 때마다 솜씨가 늘어나는 것도 뿌듯하지만 단순한 취미가 기부까지 이어져서 동호회 회원들도 내심 자긍심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부하게 될 것은 총 350점으로 목도리 150점, 수세미 200개로 연말 이웃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에도 계속해서 모임을 하고 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희숙 동호회 회장(목4동장)은 “앞으로도 뜨개질과 다른 작품도 익혀서 직원들 동호회 활동이 더 발전되기 바라고, 향후에도 이웃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