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내년 디램 수요 회복 기대…목표주가 10만4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SK하이닉스, 내년 디램 수요 회복 기대…목표주가 10만4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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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증권)
(사진=SK증권)

SK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의 2020년 DRAM(디램) 등 메모리 업황의 강력한 리바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연구원은 "2020년 5G 경쟁 격화 및 이에 걸맞는 어플리케이션을 수용하기 위한 DRAM 콘텐츠 상향 및 LPDDR5의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Cloud(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는 매우 부진했으나 내년부터 데이터 센터 투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를 위한 선제적 재고 축적의 초입 국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매우 보수적인 설비 투자로 인해 DRAM과 NAND(낸드) 모두 공급능력이 줄어든 상태다"라며, "지연된 DRAM 1y nm(2세대 나노미터), NAND 96/128단 도입시 원가경쟁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2020년 상반기 DRAM 1y nm와 LPDDR5를 동시에 공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초기 수율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고,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 Cycle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것이 단점이나 DRAM 수요 회복시 실적개선의 폭은 더욱 빠를 것이다"라며, "단기 주가 호조 대비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으나 내년 강하게 반등할 메모리 업황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