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 부다페스트서 울려퍼진 아리랑
대한민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 부다페스트서 울려퍼진 아리랑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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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다페스트, 자매도시 결연 25주년
프란츠 리스트 기념 박물관 챔버홀서 우호음악회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수교 30주년인 동시에 대전과 부다페스트의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5일 프란츠 리스트 기념 박물관 챔버홀(Franz Liszt Memorial Museum)에서 '2019 대전 & 부다페스트 자매도시 우호음악회(2019 Daejeon & Budapest Sister Cities Concert)'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에듀스아트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국제교류센터가 후원한 이번 국제 우호 음악회는 헝가리 출신 음악가 바르톡과 리스트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멘델스존과 차이코프스키 등의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민요 아리랑과 민요 모음곡(아리랑, 도라지, 밀양 아리랑, 꼭두각시, 뱃노래)의 연주로 현지 헝가리 시민 관객들에게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대전지역 민간단체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대전국제교류센터에서 실시한 민간단체 국제교류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특별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예술감독 이상철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지도위원으로 활동 중인 피리 강석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은경과 첼리스트 권현진, 피아니스트 김민지가 출연했다.

우호음악회 관계자는 “동유럽 국가 중 한국과는 가장 왕성한 교류를 하고 있는 나라 헝가리에서 한국의 대표민요인 아리랑이 연주되어 큰 감동이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