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출, 조선기자재 호황타고 4개월 연속 증가
부산수출, 조선기자재 호황타고 4개월 연속 증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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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10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발표
중국 EU 일본  등 증가, 미국 등 중남미 감소 그래프. (자료=부산본부세관)
중국 EU 일본 등 증가, 미국 등 중남미 감소 그래프. (자료=부산본부세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조선기자재 업계 호황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8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19년 10월 부산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 수입은 14.5% 감소한 1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조선기자재 업계 호황으로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실제 전년 동월 대비 부산의 수출은 지난 5월 -2.8%, 6월 -6.7%, 7월 3.8%, 8월 4.3%, 9월 4.0%, 10월 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의 경우 선박기자재, 기계류, 철강제품 등 중화학 공업품을 중심으로 82.3%나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의 경우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라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0월 부산의 무역수지 1억3000만 달러 흑자로, 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