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기업 회생 지원 전문 법인 출범
캠코, 기업 회생 지원 전문 법인 출범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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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자금 공급 통해 경영 정상화 돕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서울시 강남구 캠코 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캠코기업지원금융㈜'를 출범하고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캠코기업지원금융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회생전용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캠코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캠코는 회생중소기업에 대한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DIP(신규자금공급)금융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 경영정상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 서울회생법원을 비롯해 △서울보증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3개 기관과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캠코와 협약 기관은 △회생기업 채권 매각 보류 △담보권 처분 유예 △회생기업 채권 캠코 매각 △지원기업 이행보증보험 우대 지원제도 등에 협력해 회생기업 재기를 돕는다. 이와 함께 DIP금융 지원을 비롯해 융자·회생 컨설팅 및 투자매칭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회생기업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회생기업 공동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캠코기업지원금융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성공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