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중도층 지지에 40%대 후반으로↑
文대통령 지지율, 중도층 지지에 40%대 후반으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1.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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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 39.0%, 한국 30.7%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1~15일 전국 유권자 251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3%p 오른 47.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 내린 48.6%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p에서 0.8%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6%였다.

국정지지도 오름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보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 77.4%, 부정 20.2%)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20.4%, 76.8%)에서는 부정평가가 80%대에서 70%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

중도층(긍정 44.3%, 부정 53.3%)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에서 초중반으로 하락해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21.0%p에서 한 자릿수인 9.0%p로 크게 좁혀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전 연령층,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2%p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30대·20대·50대, 호남·경인·서울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충청권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9%p 하락한 30.7%였다. 

한국당은 중도층·보수층과 20대·30대·50대·40대, 호남·충청·PK·경인·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1.1%p 오른 6.4%, 바른미래당은 0.9%p 상승한 6.0%,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 순이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