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초등학교, 고사리 손으로 전한 '사랑의 빵나눔'
갈현초등학교, 고사리 손으로 전한 '사랑의 빵나눔'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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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웃에게 나눌 빵을 직접 만들고 있다.(사진=은평구)
갈현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웃에게 나눌 빵을 직접 만들고 있다.(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 갈현2동 소재인 갈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손수 빵을 만들어 지난 13일 갈현2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갈현초등학교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갈현 아띠나래 학생봉사단' 만들었으며 이 봉사단은 4~6학년 20명 학생으로 구성돼 있고, 2018년도에도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5회 진행해왔다.

갈현 아띠나래 학생봉사단은 이번 해에도 4회 제빵수업을 하면서 만들어진 빵들을 갈현2동주민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갈현초등학교 현상익 교장은 “빵을 단순히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빵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나눔의 행복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평소에도 우리 학생들에게 나눔에 대해 알려주고 있지만, 이렇게 나눔을 직접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는 이 자리가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빵을 전달받은 한용욱 동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학생들과 함께 은평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이 감명깊다”고 말하며 “추운 겨울에 더 마음이 추운 소외된 이웃들이 많은데 손수 만든 빵 하나로 따뜻한 이웃의 情을 느껴 마음이 훈훈해지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이어 한용욱 동장은“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주민들 곁에서 신뢰를 지키며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어려운 곳에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 수 있도록 저 또한 같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표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