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정상회담 일정을 밝혔다.
정상회담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그리고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에서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한다.
부산에서는 25~26일 이틀 동안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더불어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해 11월 인도네시아·필리핀, 지난해 3월과 7월 각각 베트남과 싱가포르, 올해 3월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올해 9월 태국·미얀마·라오스를 방문하는 등 취임 2년4개월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찾은 바 있다.
또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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