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 성과 ‘풍성’
충남도,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 성과 ‘풍성’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11.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식품기업 8개사 참여...1100만 달러 현장 계약 성사
16일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16일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19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SIAL JAKARTA)’에 참가해 풍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아세안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기업 간 거래(B2B) 박람회인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는 국가별 유망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열렸다.

33개국 1530개 기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해외시장 정보 획득과 제품 브랜드 홍보를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무역시장 확대를 위해 도내 수산식품기업의 부스 참가를 지원했다.

조미김·마른김 6개사와 키조개 1개사 그리고 소금 1개사 등 도내 5개 시·군의 수산식품기업 8개사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 업체들은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알찬재래김’이 1000만 달러, ‘광천우리맛김’이 100만 달러 등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밖에 수출 상담 규모는 총 1800만 달러이며 이 중 계약(추진) 금액은 12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 혁신 제품으로 도내 업체의 소금·김 제품 등이 선정돼 박람회 참관객 및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자카르타 식품 박람회는 도내 생산·제조 우수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수출 증대를 위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참여 업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지역 수산식품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일정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충남 명품 김 세미나 및 홍보·판촉전’을 개최,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