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단가 '2000만원' 육박…역대 최고 경신
자동차 수출단가 '2000만원' 육박…역대 최고 경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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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만6384달러...전년比 1000달러 이상 상승
9월까지 SUV 8.9%, 친환경차 41.4% 늘며 수출 호조
현대자동차의 SUV '코나'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SUV '코나' (제공=현대자동차)

올 3분기 자동차 수출단가가 스포트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의 인기에 힘입어 2000만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3분기 자동차 수출단가는 평균 1만6384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천194.22원)을 적용하면, 우리 돈 1957만원으로 2000만원에 육박한 셈이다. 3분기 수출물량은 53만5635대로, 지난해 동기(54만3466대)보다 줄었지만 단가는 1만5117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 상승했다.

수출단가는 지난해 1분기 1만5496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3분기 1만5252달러로 다소 주춤했다가 4분기에 1만5676달러로 반등했다. 이어 올 1분기 1만5784달러, 2분기 1만5824달러로 지속 상승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때문에 올 9월까지 평균 수출단가는 1만5979달러를 기록해 1만6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지난 6월부터 매월 자동차 수출단가가 1만6000달러대를 유지하는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연평균 1만6000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9월까지 자동차 수출물량은 177만6918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5만9011대와 비슷한 수준인데, 수출액은 28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268억9000만달러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코나·니로를 비롯한 SUV 수출이 8.9% 늘어난 107만4573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코나와 투싼, 트랙스 등 SUV 7종이 수출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올 들어 18만448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41.4%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는 4만8895대로 142.8%나 급증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올해 수출단가가 1만7360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동기는 1만5996달러였다. 이는 현대차 SUV 수출이 43만4541대로 지난해 동기 34만2746대보다 26.8% 늘어난 영향이 크다.

지난 4월부터 수출이 개시된 팰리세이드가 9월까지 2만9160대를 기록했다. 코나 전기차도 2만3145대로 지난해 동기 2708대보다 크게 늘었다.

기아차도 올 들어 수출단가가 1만541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만4906달러보다 상승했다. 코란도C 선적이 시작된 쌍용차도 지난해 1만7253달러에서 1만7907달러로 소폭 올랐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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