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진흥상가서 화재 ‘17명 부상’
서울 서초동 진흥상가서 화재 ‘17명 부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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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만 완전히 진압… 지하 창고서 발생 추정
15일 서울 서초구 진흥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서초구 진흥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진흥종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등 17명이 다쳤다.

15일 강남소방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서울 서초구 서총 서일중학교 인근 진흥종합상가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지하층 내부와 자재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4시29분께 모두 진압됐다.

소방 측은 불이 나자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53명, 장비 46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3시25분께 대부분 불길을 잡은 소방 측은 한시간 뒤 오후 4시31분께 완전히 진압하고 대응 발령을 해제했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있던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조치됐고 1명의 소방관이 시민을 구조하던 중 시민과 함께 미끄러져 1층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17명의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이뤄졌으며 69개 상가가 입주해있다. 소방 측은 이 건물 지하 자재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하에는 8개 상가와 창고 40여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다행히 지상층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측은 현재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