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익스프레스의 배송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기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던 이륜차 및 사륜차 배송을 14일부터 오후 10시(생수, 양곡은 오후 7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저녁 퇴근길에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장을 본 후 무거운 짐을 들고 귀가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륜차 배송은 물론 올해 2월 도입한 ‘부릉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서도 배송되기 때문에 퇴근길에 구매한 신선식품들도 귀가 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또 익스프레스 배송 지역을 넓혔다.
기존엔 점포 1km 이내 지역만 배송이 가능했으나 자체 분석 결과 1km 이외 지역 주민들도 매장을 자주 방문한다는 점을 확인, 지역별로 방문자가 많은 아파트나 빌라 단지를 선정해 배송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슈퍼마켓을 자주 찾지 않는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함께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봉천점, 신길3점, 북가좌점, 개봉점 등 4개점 인근(반경 1.5km 이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소비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 앱을 통해 장보기 주문을 하면 한 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서비스를 운영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개선해 운영 점포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최근 슈퍼마켓 역시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두고 고객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변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가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미래 고객을 확보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