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부여여고 이전을 위한 부여군과 업무협약 체결
충남교육청, 부여여고 이전을 위한 부여군과 업무협약 체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11.15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김지철 교육감과 박정현 군수가 부여여자고등학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15일 김지철 교육감과 박정현 군수가 부여여자고등학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은 15일 부여여자고등학교 회의실에서 부여군과 부여여자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행·재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여여고 이전 사업비(약 296억 원) 중 보상비를 제외한 부족금액(약146억 원)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70%, 부여군은 30%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제반 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부여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조속히 학교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예산확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3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체결로 부여여고 이전을 신속히 해결함에 따라 학생들이 배움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학교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충남교육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여군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부여군의 「사비왕궁터 발굴 및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부여여고 이전은 모범적 협업행정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여고는 1954년 개교해 65년 동안 1만7,5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부여지역 거점 고등학교이나, 그동안 「사비왕궁터 발굴 및 정비 사업」으로 인한 이전 계획으로 시설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