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1회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앞당겨 개막
부산시, 제11회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앞당겨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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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30일 개막식, 내년 1월5일까지 52일 최장기간
제11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개막을 앞두고 13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된 트리장식이 밝게 빛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개막을 앞두고 13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된 트리장식이 밝게 빛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로 11회째인 축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열린다.

축제는 '축복의 부산, 아세안과 함께'를 주제로 아세안 국가의 국기를 10개의 트리와 함께 꾸민 '축복의 트리 숲'를 비롯해 광복로 일대의 '한·아세안 대형범선 포토존', 대청로 일대의 '한·아세안 기념거리' 등 곳곳에 이벤트 구간을 조성했다.

특히 광복로 입구, 근대 역사관,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다양한 콘셉트의 트리 및 빛 장식물, 포토 존을 조성한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광복로 메인무대에서 개막선언, 점등 세레모니에 이어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더불어 12월 한 달간 데일리 콘서트, 성탄축하공연, 성탄영화 상영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젊음의 거리 등 일원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기념 특별 이벤트로 '서면 트리축제'도 준비했다. 축제는 'Be Moved : 변화와 감동'을 주제 아래 3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15~29일까지 '한·아세안의 빛'을 테마로 아세안 국가의 국기 및 상징색, 언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된다. 주말에는 참가국의 전통 의상을 착용한 서포터즈의 타악 퍼포먼스 퍼레이드 공연을 진행하고 참가국 다문화 가정을 초청한 가운데 공연도 펼쳐진다.

이어 30일부터 12월13일까지는 '부산의 빛'을 테마로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 야경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부산시민이 직접 만드는 거리 버스킹 공연과 부산 출신 인디밴드 콘서트 빛 조형물 제작 체험 공방 등 다양한 시민참여 형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