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문건설 수주액 5조8720억…작년比 13.2%↓
10월 전문건설 수주액 5조8720억…작년比 13.2%↓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1.15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도급 실적 확대로 전월보다는 11.6% 증가
건정연 "정부 투자 확대로 당분간 개선 전망"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정연)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자료=건정연)

지난달 국내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 기조 등에 따른 원도급 공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월보다는 수주액이 11.6%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내년 1월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 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지난달 수주실적을 15일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했다.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2% 감소한 5조872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11.6% 증가한 규모다.

건정연은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와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액은 원도급공사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전문건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2조164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6% 늘었고, 전월 대비 23.8% 증가했다.

반면,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3조7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6.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1.4% 감소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확고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는 건설산업의 위기론 등은 장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