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우명품화 프로젝트 시동
장흥, 한우명품화 프로젝트 시동
  • 장흥/오종기기자
  • 승인 2009.03.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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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한우개량 정보화지원사업’ 추진 협의회 열려
국립축산과학원 연계 우량암소 핵군육종사업 추진

장흥군 한우를 명품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 본격 시작됐다.

장흥군(군수 이명흠)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한우시험장 최성복 박사 등 전문가와 한우농업인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한우개량 정보화지원사업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한우 명품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11년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한우개량을 위한 능력 검정 자료를 조사, 입력하는 등 암소개량을 위한 육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지역특성화 사업은 농촌진흥청, 그리고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추진되며,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장흥지역 우량한우 대상 축 선정 및 종합지원 컨설팅, 자료수집 등을 담당하고, 초음파 생체영상 촬영과, DNA분석 등 면밀한 연구로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한편, 이날 자리에 참석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최성복 박사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해 우량한우를 선발하여, 장흥지역에 특화된 우량암소 집단을 만들어 보자”며, “축산농가들은 분만, 도체, 질병정보 등을 꼼꼼히 기록하여 정확한 자료수집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장흥군의 한우 사육두수는 4만5천두로서 전남도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남진 토요시장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전국 제일의 한우 고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