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빙그레, 날씨 영향에도 긍정적 흐름…목표주가 7만9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빙그레, 날씨 영향에도 긍정적 흐름…목표주가 7만9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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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빙그레가 상반기 긍정적 흐름에 이어 비수기인 4분기에는 별도 영업손실 적자축소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세종 연구원은 빙그레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별도 매출액 2595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하회했다"며, "펀더멘탈에서의 큰 변화는 없었고, 유음료 매출액은 5.3% 증가한 1325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흰우유와 가공유가 모두 5~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호상 역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빙과 및 기타 매출액은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온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익률이 높은 빙과 매출액이 의미 있게 감소하며 원가율은 0.3%p 상승했고, 해외 법인을 포함한 연결 영업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다"며, "빙과를 앞세운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 대해서 홍연구원은 "별도 매출액 1744억원, 영업손실 25억원(적자축소)를 예상하나 유음료의 견조한 성장세와 가공유가 이끄는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절대 매출액의 규모가 크지 않은 분기지만 전년동기 실적 개선 따른 대규모 상여급 지급이 있어, 기조효과 덕분에 약 70~80억원에 가까운 이익 증가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가공유 가격 인상을 앞세워 건조하게 성장하는 유음료와 빙과의 점진적인 업황 개선과, 2020년 기준 14배까지 하락한 PER(주가수익비율)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