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3분기 영업손실 131억원…전년比 전반적 하락
진에어, 3분기 영업손실 131억원…전년比 전반적 하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14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손실 131억원…“제재 장기화로 보유기재 대비 인력 비효율 발생”
(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진에어가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진에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3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57억원과 비교해 388억원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2755억원 대비 약 19%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187억원보다 368억원 감소했다.

진에어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일본 여행 심리 악화에 따른 일본 지역 공급 축소와 매출 감소 등 항공 여행 수요의 둔화를 실적 악화 이유로 꼽았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8월부터 신규 운수 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을 받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진에어 측은 “(국토부 제재로) 신규 노선 취항과 부정기편 운항 제한에 따른 추가 수익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며 “제재 장기화로 보유기재 대비 인력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일본 수요 회복 불확실성 지속과 동남아시아 지역 공급 집중에 따른 유치 경쟁 심화가 예상되면서 국내선을 증편하고, 인기 노선 주간편 운항을 확대하는 등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제재 해제를 요청하고 있으며, 제재가 해제되면 신규 노선 취항과 전세기 투입 등의 수익성 제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