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6개 공기업과 공동 청년인턴 채용
해건협, 6개 공기업과 공동 청년인턴 채용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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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술지원 등 업무 담당 총 25명

해외건설협회(회장 이건기)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및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공동으로 인턴을 선발해 해외 인프라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9월30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주요 인프라 공기업 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결한 '해외 인프라 청년 인턴십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근거로 하며,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해 시행한다.

채용 인원은 총 25명으로, 이들은LH 등 6개 공기업이 진출한 해외 사업 현장 또는 지사에 파견돼 자료조사와 번역, 기술지원 등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청년으로, 최소 어학 성적 기준을 충족하고 해외 체류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채용 접수는 오는 21~27일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다음 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NCS를 기반으로 한 직무역량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따라서 전 과정에서 인적사항을 제출받지 않으므로 입사지원서에 학교명과 출신지, 가족관계 등을 기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류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며, 해외 업무인 만큼 외국어 능력 평가도 고려 대상이다.

최종 합격자는 협회에서 2주간 합동 교육을 받은 뒤 각 공기업에서 개별 교육을 받고, 이후 6개월 동안 현지에 파견된다. 그간 소요되는 왕복 항공료와 주거 비용은 별도로 제공된다.

해건협 관계자는 "해외사업 성장에 맞춰 해외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층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