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Q 영업손실 174억원…2분기 연속 적자
제주항공, 3Q 영업손실 174억원…2분기 연속 적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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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22억원…전년比 87.4% 감소
실적 악화 원인, 日 불매운동·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 꼽아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88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74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손실 175억원을 기록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7.4%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을 일본 불매운동, 환율 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부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분기 기준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연결기준 영업손실 274억원, 당기순손실 29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세가 꺾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