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맞춤형' 홈택스 새단장
'사용자 맞춤형' 홈택스 새단장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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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종류별 서비스 신설 등
(사진=부산국세청)
(사진=부산국세청)

 

2500만 개인, 법인납세자가 사용하는 홈택스가 새롭게 단장된다.

부산국세청은 14일부터 홈택스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편, 운영된다고 밝혔다.

2018년 기준 법인세의 99.2%, 부가가치세의 94.2%가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를 하고 있다.

기존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한 메뉴가 제공됐지만 이제는 사용 빈도를 분석해 납세자 유형별인 개인, 개인사업, 법인사업자 별로 매월 많이 쓰는 메뉴가 '자주 찾는 메뉴'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1월에는 '자주 찾는 메뉴'로 개인에게는 연말정산,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 신고 등이 초기화면에 나타난다.

납세자는 통상 그 달의 세무일정과 관련 있는 메뉴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제는 자주 찾는 메뉴에서 클릭하면 해당 월에 필요한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홈택스를 통한 세금신고 시 여러 메뉴를 거쳐야 하고 메뉴 검색이 쉽지 않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하는 메뉴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주요 세금에 대해 자료조회, 신고 등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세금종류별 서비스'를 신설하고, 이를 어느 화면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주찾는 메뉴'와 함께 '바로가기'로 제공한다.

'조회-발급' 등 기본메뉴를 화면상단에 항상 배치시키고, 그 위에 마우스를 위치시키면 나타나는 하위메뉴를 통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해 개편 전보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경유해야 하는 화면 개수가 줄어들게 된다.

부산국세청은 향후 지문인증을 모바일은 올해 12월, PC는 내년 3월에 도입하고, 그 달에 해야 할 세금신고 일정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내년 하반기)하는 등 홈택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국세청은 연말까지 모바일 홈택스 앱를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 종류를 확대해 그동안 PC에서만 가능했던 100여종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