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대입 시작'… 시험 후 일정은?
수능 끝나면 '대입 시작'… 시험 후 일정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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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본격적인 대입 전형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와 정시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통상 채점 결과에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수시모집에 집중하고,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수시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논술전형 응시를 결정했다면 바로 준비해야 한다. 26개 대학에서 수시모집 논술전형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로 잡혀있다.

일정별로 살펴보면 이번 주 주말인 16~17일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여대, 숭실대 등이 논술전형을 진행한다.

이어 다음 주 주말인 23~24일에는 경북대, 부산대,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논술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별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0일까지다.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기간은 다음 달 11~13일이다. 수시 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만약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볼만 하다. 대다수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정시 응시를 결정할 때는 수시모집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한 군데 추가 합격이라도 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다. 수험생들은 12월 4일 발표되는 최종 성적을 토대로 정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을 확인해야 하는데,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다른 원서접수 마감 일자 및 시간 등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말고 꼼꼼히 챙기는 것도 필수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4일까지이며 등록 기간은 내년 2월 5∼7일이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7일까지 완료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