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한국표준과학연구원, MOU 체결
양구군-한국표준과학연구원, MOU 체결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1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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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시보국 구축 사업 설명회 및 상호협력 약속

강원 양구군은 지난 11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실무협의를 갖고, 21사단을 방문해 국가표준시보국 구축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한 일정과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이달 내에 21사단을 방문해 국가표준시보국 구축 사업을 설명하고, 작전성 검토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양구군과 21사단,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섭 양구군 지역위기대응추진단장과 조성재 한국표준연구원 부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국가표준시보국 시설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검토와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국가표준시보국 구축 사업’은 통일시대에 대비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민국 표준시를 제공하기 위한 장파시보 설비를 구축해 국가자립 시각 동기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경기도 여주의 폐쇄된 KBS방송국을 이용해 시험 방송 중이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 및 재편으로 발생하는 유휴 부지에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나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양구군은 국가표준시보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이 ‘남북 표준시 통일’을 제의함에 따라 같은 해 5월 5일부터 남북의 시간을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기로 한 가운데 양구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포함한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해 국가표준시보국이 들어설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정명섭 지역위기대응추진단장은 “대한민국 표준시각을 보급하는 국가기간 인프라인 국가표준시보국이 양구에 구축되면 시설 운영인력에 따른 인구 유입과 지역 내 관련 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