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해상, 업황은 올해가 최악…목표주가 3만2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현대해상, 업황은 올해가 최악…목표주가 3만2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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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4일 현대해상의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을 찍었지만 내년 증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23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가량 감소됐고, 4분기에도 이익감소율을 만회하긴 어려울 것이다"라며, "실손보험 요율조정과 청구액증가는 내년에도 여전히 불확실한 영역이나 역사적 최저점인 밸류에이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최악인 업황을 고려하면 우리는 내년 한 자릿수 증익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순이익은 우리의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위험손해율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영업이익에서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투자이익이 당 분기 39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위험손해율은 95.2%를 기록해 실손보험이 촉발한 청구액 증가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위험손해율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 분기 소폭 하락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요율조정이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고, 당분기는 태풍관련 손해액 80억원 반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은 여전히 호조세로, 당 분기 월납기준 89억원, 분기합산 기준 267억원으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월 평균 90억원대를 유지했다"며, "이에 따라 사업비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데 사업비율은 2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