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화재취약 3종 ‘열선, 히터, 전기장판’ 주의 당부
서울시, 겨울철 화재취약 3종 ‘열선, 히터, 전기장판’ 주의 당부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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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 열선, 전기히터, 스토브 등 전기제품에 대한 화재 통계자료를 1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화재는 1만8789건이 발생했으며, 2016년 6443건, 2017년 5978건, 2018년 6368건이 발생했다.

전체화재 1만8789건 중에서 발화관련 기기로 인한 화재가 7297건이 발생 해 , 전체 중 38.8%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주방기기가 2263건(31.0%), 계절용기기 1135건(15.6%), 배선기구 1007건(13.8%), 차량696건(9.5%), 전기설비 521건(7.1%), 기타 1,675건(2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겨울철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계절용기기 1135건 중에서 열선 2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 174건, 전기히터 125건이 발생했고, 가정용보일러 60건, 냉방기기 52건 등의 순이었다.

열선,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전기기기 화재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집중되었으며, 11월을 기점으로 화재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난방관련 전기제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전기장판과 천연 라텍스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화재위험성을 매우 높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화재 인명피해는 총919명(사망 130, 부상 789)으로 2016년 276명(사망40, 부상236), 2017년 283명(사망37, 부상 246), 2018년 360명(사망53, 부상 307)이 발생했다.

겨울철(11~2월)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353명(사망 62, 부상291)으로 사망피해의 경우 총130명 중에서 62명(47.7%)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전기히터 등의 전기제품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사용 수칙을 지키는 등의 각별히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