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레바논전 손흥민 선발 예고… “컨디션 최상”
벤투 감독, 레바논전 손흥민 선발 예고… “컨디션 최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14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후 10시 베이르투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열러
14일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이루트 연합뉴스)
14일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베이루트 연합뉴스)

파울루 벤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손흥민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1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로타나 제피노르 호텔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그르랜트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해 부상을 입혔다. 손흥민 태클로 인해 고메스가 넘어지다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 골절 부상을 입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크게 괴로워하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이 사건으로 심적으로 위축된 손흥민이 다음 경기인 레바논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됐다. 하지만 이날 벤투 감독의 말에 따라 손흥민은 레바논전 출전이 확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는데 평상시 대화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훈련하며 지켜본 결과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뛰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메스 부상은 축구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레바논의 2차 예선 4차전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레바논에는 공격진이 빠르고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다.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를 지배하면서 많은 찬스를 만들고 상대의 강점을 봉쇄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