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때 아닌 매각설…CJ·MBK "사실무근"
CJ올리브영 때 아닌 매각설…CJ·MBK "사실무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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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검토 안 해, 5000억원이란 가격도 말이 안 돼"
(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CJ그룹이 CJ올리브영 매각설을 두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점유율 70%로 해당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1위 브랜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각에선 CJ가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올리브영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고, 양측은 현재 마지막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회자됐다.

특히 CJ는 올리브영에 대한 지분 일부를 매각이 아닌 회사 경영권까지 전체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추정한 매각금액은 5000억원선이다.

올리브영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CJ다. CJ는 올리브영의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고, 이외 17.97%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가, 6.91%는 장녀인 경후씨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CJ는 “사실무근이며, 100% 오보”라고 일축했다.

CJ올리브영도 “그룹에 확인해보니 전혀 아는 게 없으며 매각을 검토하지도 않았다”며 “분할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을 진행할 수 없을뿐더러, 5000억원이라는 가격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인수자로 거론된 MBK파트너스 역시 ‘오보’라고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