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일도 매서운 한파… “건강관리 유의”
2020학년도 수능일도 매서운 한파… “건강관리 유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1.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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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으로 기온 뚝 떨어져… 제주 등 지역은 비바람
14일 수능일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14일 수능일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칠 예정이다.

13일 기상청은 “2020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전국이 기습 한파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가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오늘보다 전체적으로 5도가량 떨어진 기온이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로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수능일 지역별 오전 영하를 기록하는 지역의 기온을 보면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4도, 세종 영하 3도 등이다. 특히 영하권 날씨를 보이는 이 지역에서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오전 수능을 보러 가는 길 추위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또 제주도는 비가 내려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 한다.

기습 한파에 수험생은 평소보다 두툼한 옷을 챙기고 핫팩 등의 손난로를 챙겨 시험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료는 몸을 녹여주는 데 도움이 되나 시험 중 이뇨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의 섭취가 요구된다.

추위로 수험생들의 심신이 평소보다 위축될 수도 있으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수험생들은 수능일에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샤프심, 지우개, 시침 및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등을 챙겨 가면 된다.

다만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와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전자계산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르투스가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의 휴대는 금지된다.

만약 이러한 기기의 사용이 발각될 경우 부정행위로 적발돼 사안에 따라 그 시험의 무효 처리, 다음 해 수능 응시 자격 정지 등 제재를 받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