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비수기 공략 '타임세일' 8000여 객실 판매
롯데호텔, 비수기 공략 '타임세일' 8000여 객실 판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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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5성급 7개체인 통합 프로모션 '최초'
접속 폭주, 실검 상위랭크 등 기대 이상 호응
판매량 전년比 3.5배↑…비즈니스호텔 40개 맞먹어
롯데호텔이 진행했던 통합 타임세일 프로모션. (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이 진행했던 통합 타임세일 프로모션. (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이 11월 비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진행한 타임세일에서 5일간 8000여 객실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 11월4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 국내외 5성급 체인이 참여한 통합 ‘타임세일’을 처음으로 기획해 운영했다.

보통 11월이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 타임세일을 통한 소비자 공략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5성급 호텔이 개별적으로 타임세일을 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국내외 롯데호텔 체인이 동시에 통합 프로모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타임세일에는 국내에서 서울과 제주, 부산, 울산이 참여했고, 해외에서는 베트남의 호치민과 사이공,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등 3개국 7개 체인이 참여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프로모션을 개시했는데, 홈페이지의 경우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4시간가량 대기해야 한다는 ‘예약 접속 대기 안내’ 팝업창이 뜨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또, 프로모션 개시 첫 날에는 유명 검색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에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한동안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유명 검색 포털의 검색 분석결과, 구매력이 높은 4050세대에서 검색 1위를 기록하는 등 종일 화제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호응 덕분에 롯데호텔은 타임세일이 진행된 5일간(110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8000여 객실이 판매되는 대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배 증가한 수치며, 객실 수로 따지면 200여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 40개와 맞먹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타임세일이 비수기 호텔 예약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홈페이지 전용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