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어린이 놀이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서대문구, 어린이 놀이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1.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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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 개장… 모래 채취 놀이대·놀이터용 모래 굴삭기 등 눈길
서대문구가 어린이 놀이터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을 조성하고 지난 12일 오후 개장했다.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어린이 놀이터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을 조성하고 지난 12일 오후 개장했다. (사진=서대문구)

사을 서대문구가 홍제1동 산41-29번지 일대에 ‘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을 조성하고 지난 12일 오후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조성 과정에서 놀이터를 어린이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인근 고은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하고 ‘어린이감리단’도 운영했다.

또 원목 놀이기구, 천연목재 산책로, 황토 포장 등 놀이공간에 도입되는 시설을 ‘천연재료’로 만들고 자연 지형과 지물도 최대한 활용했다.

특히 놀이시설 주변으로 촉감놀이에 적합한 동해안 모래를 깊이 50㎝ 이상 조성해 다른 놀이터들과 차별화를 기했다.

어린이들은 △모래 채취 놀이대 △놀이터용 모래 굴삭기 △물을 이용하는 개울물 놀이대 △모래놀이 탁자 △언덕 미끄럼대를 이용해 창의적인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구는 놀이를 끝낸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씻을 수 있도록 ‘세족기’도 설치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 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모래놀이도 하면서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