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1.9만명 증가…30년만에 최고 고용률 기록
10월 취업자 41.9만명 증가…30년만에 최고 고용률 기록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11.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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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사진=연합뉴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사진=연합뉴스)

10월 취업자 증가 폭이 전년 동기 대비 41만9000명 증가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이번 취업자 증가 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지난 8월(45만2000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9월(34만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세~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9년 10월 이후 동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에는 상용직(취업자 수)이 견조하게 증가했으나 도소매업 감소 지속으로 임시직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40대는 인구 증감을 고려해도 고용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