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도한 상황서 내실 충실히 하며 승객 만족도 높일 것”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애경그룹이 끝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현재 경영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을 충실히 할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애경그룹은 “항공사를 경영하고 있는 경험에 기반해 최종입찰에 참여했다”며 “공급이 과도한 상황에서 내실을 충실히 하며 앞으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의사결정으로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해 승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이자 동반자로서 아시아나항공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뤄 항공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경그룹은 지난 10월 재무적투자자(FI) 스톤브릿지캐피탈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었다.
지난 7일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본입찰에 돌입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2파전 양상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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