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수험생 종합안전수송대책 가동
한국철도, 수험생 종합안전수송대책 가동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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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23대 비상배치·영어 듣기 평가시 운행 통제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위한 종합안전수송대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한국철도는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실시한 수도권전철 운행구간과 전국 고속 및 일반선로, 주요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수능 전날까지 마친다.

또, 시험 당일 출발 열차의 객실·방송 상태 등을 특별 점검하고, 한파에 대비해 난방 장치를 철저히 정비한다. 선로 이상에 대비한 응급복구 대책도 마련했다.

수능 당일에는 정시 운행과 비상 상황 대응에 집중한다.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지역본부가 연계해 오전 5시부터 시험 종료 시까지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송역에 KTX 1대와 기타 7개역에 일반열차 7대, 서울·부산 광역전철 차량기지에 전동차 15대 등 전국 주요 역에 열차 23대를 비상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전철역 26곳에는 기동정비반을 조직해 차량 고장 시 즉시 대응키로 했다.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여객과 화물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첫 열차부터 더욱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차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