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 공연
KBS교향악단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 공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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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에 이은 두 번째 푸치니 작품 무대 올려
2017년에 연주한 '토스카' 연주 모습.  (사진=KBS교향악단)
2017년에 연주한 '토스카' 연주 모습. (사진=KBS교향악단)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이 KBS교향악단과 요엘 레비의 지휘로 오는 22·2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올려 진다고 12일 밝혔다.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은 지난 2017년 ‘토스카’에 이어 KBS교향악단이 단독으로 기획한 두 번째 콘서트 오페라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최고의 걸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겨울 시즌 가장 많이 연주되는 낭만 오페라로, 푸치니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아리아가 완벽하게 어울어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BS교향악단의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 은 관객들의 최상에 음악 감상을 위해 무대와 조명 등 오페라의 장치적 특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최대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청중들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미미역에 소프라노 황수미, 로돌포역에 조르지오 베루지, 무제타와 마르첼로 역에는 장유리, 김동원 그리고 쇼나르와 콜리네 역에 우경식, 손혜수 등 국내외 최정상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국내 교향악단이 오페라를 기획하는 것도 드물지만 KBS교향악단과 요엘 레비가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라 보엠에 사랑하는 분과 함께 오셔서 많이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