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에 이은 두 번째 푸치니 작품 무대 올려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이 KBS교향악단과 요엘 레비의 지휘로 오는 22·2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올려 진다고 12일 밝혔다.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은 지난 2017년 ‘토스카’에 이어 KBS교향악단이 단독으로 기획한 두 번째 콘서트 오페라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최고의 걸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겨울 시즌 가장 많이 연주되는 낭만 오페라로, 푸치니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아리아가 완벽하게 어울어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BS교향악단의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 은 관객들의 최상에 음악 감상을 위해 무대와 조명 등 오페라의 장치적 특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최대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청중들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미미역에 소프라노 황수미, 로돌포역에 조르지오 베루지, 무제타와 마르첼로 역에는 장유리, 김동원 그리고 쇼나르와 콜리네 역에 우경식, 손혜수 등 국내외 최정상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국내 교향악단이 오페라를 기획하는 것도 드물지만 KBS교향악단과 요엘 레비가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라 보엠에 사랑하는 분과 함께 오셔서 많이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