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방치된 자전거 수리·세척해 '나눔 온정'
서대문구, 방치된 자전거 수리·세척해 '나눔 온정'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1.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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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재활용·도시미관 개선·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삼조'
서울 서대문구가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펼친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펼친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관내 자전거 거치대와 공공 시설물 등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 519대를 수거했다.

이 가운데 상태가 양호해 재생 가능한 55대를 선별한 뒤 수리와 세척을 마치고 이달 13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인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각 동별로 배부한다.

재생 자전거는 각 동주민센터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55가정에 전달된다.

구는 지난 2010년 이 같은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원 재활용과 도시미관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주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