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장수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로 재탄생
13년 장수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로 재탄생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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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자체 개발…내년 하반기 론칭 예정
(이미지=한빛소프트)
(이미지=한빛소프트)

13년 역사를 지닌 장수 PC 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한빛소프트는 “IMC게임즈와 ‘그라나도 에스파다’ IP(지식재산권) 사용계약을 체결해 모바일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 하반기 론칭 목표”라고 12일 밝혔다. 

또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은 MMORPG 개발 경험이 많은 한빛소프트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IMC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지난 2006년부터 한빛소프트가 서비스를 시작, 올해 13주년을 맞은 장수 IP다. 

당시 ‘라그나로크’의 제작자인 스타 개발자 김학규 대표가 만들어 화제를 모았고, ‘2006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특징은 1개의 캐릭터를 조작·육성하는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국내 최초로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MCC(Multi-Character Control)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또 △17세기 중세 유럽풍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과 △캐릭터를 스스로 지정한 가문의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모드 등 기존 게임들과 차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이 같은 정통성과 독특한 게임성을 계승하고 최적화 해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PC 버전 그라나도 에스파다 유저들을 비롯해 많은 게이머들이 모바일 버전 출시를 기다려 온 상황”이라며 “앞으로 개발 진행도에 따라 점차 공개될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의 모습에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T3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게임을 비롯해 AR·VR(증강·가상현실), 교육, 헬스케어, 드론, 블록체인 등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기술을 보유 중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