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을 야외 조각전시회 '견생전(見生展)' 개최
노원구, 가을 야외 조각전시회 '견생전(見生展)'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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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까지 중계근린공원서… 국내 현대미술 작가 조각 작품 15점 선보여
서울 노원구가 오는 12월11일까지 중계근린공원 일대에서 야외조각 전시회 '견생전(見生展)'을 개최한다.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오는 12월11일까지 중계근린공원 일대에서 야외조각 전시회 '견생전(見生展)'을 개최한다.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오는 12월11일까지 중계근린공원(중계동 507-3 일대)에서 크라운해태와 함께 야외조각 전시회인 ‘견생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야외 공원에서 열리는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기획했다.

‘보면 생명이 생긴다’는 의미를 담은 견생전은 △유재흥 작가의 ‘바다소리' △장수빈 작가의 ’무지개 오름' △최혜광 작가의 ‘젤리토끼’ △이일 작가의 ‘아기로봇’ △정국택 작가의 ‘캥거루’ 등 작품 총 15점을 야외 곳곳에 전시해 조각 예술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직접 만지면서 감상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크라운해태가 현대 조각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어 노원구에서 3회째 열리고 있다.

한편 7월2일부터 9월15일까지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명화전이 열렸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여명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단체관람객이, 주말에는 구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가족 단위의 관람객까지 하루 평균 2000여명, 총 관람객 13만6000명이 미술관을 다녀갔다.

내년에는 북서울미술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카소, 샤갈 등 유럽의 명화전을 개최해 집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구는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야외조각전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네 주민들이 사는 곳 주변에서 명품 전시와 공연,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열어 구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