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착한 손 봉사단’, 시각장애 친구들 위해 점자동화책 발간
강동구 ‘착한 손 봉사단’, 시각장애 친구들 위해 점자동화책 발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1.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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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점자의 날 기념해 시각장애 아동 위한 점자동화책·점자악보책 제작
서울 강동구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착한 손 봉사단'이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과 점자악보책을 발간했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착한 손 봉사단'이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과 점자악보책을 발간했다.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착한 손 봉사단’이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과 점자악보책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착한 손 봉사단’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주는 봉사활동을 2년째 펼치고 있다. 

‘착한 손 봉사단’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배운 점자 지식을 토대로 지역 곳곳 점자안내판이 올바르게 돼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고, 생필품에 점자라벨을 직접 제작‧부착해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올해는 11월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위해 평소에 읽던 동화책을 점자책으로 발간했다. 게다가 저시력 장애 아동을 위해 음표를 확대해 그려놓고 가사를 점자로 넣은 동요악보책도 제작했다.  

매월 엄마와 함께 꾸준히 봉사 활동에 참여해온 박나현(신암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는 “점자에 대해 배워보면서 시각 장애인들을 더 이해하는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정훈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착한 손들이 모여 장애인들의 눈이 돼 준 ‘착한 손 봉사단’처럼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