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김규영 사장,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효성 김규영 사장,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11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도약 주도적 역할
1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에서 첫 번째),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스판덱스 기술과 제조 설비를 개발해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사진=효성)
1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에서 첫 번째),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스판덱스 기술과 제조 설비를 개발해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사진=효성)

효성은 김규영 사장이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정부포상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김 사장은 ㈜효성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으로서 스판 덱스의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 설비를 국산화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섬유업계 원로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또 그는 테크니컬 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를 설립해 품질·생산 안정화를 이끌어 효성의 핵심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효성이 독자 개발한 탄소섬유의 공정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국가 첨단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했다.

이후 나일론 생산 담당을 시작으로 46년 넘게 효성에 몸담아 온 정통 ‘효성맨’으로, 섬유·산업 자재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면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성장을 이끌어 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양경일 반장이 산업부 장관상을,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박성준 사원은 섬산련회장상을 수상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