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 '1등 편의점' 간판경쟁… 매장 수 격차도 줄어
CU-GS25 '1등 편의점' 간판경쟁… 매장 수 격차도 줄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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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BGF리테일 태풍 탓 '감소' GS리테일 '증가'
올 10월 기준 매장 수 CU-GS25간 50개 격차로 줄어
CU '충성소비층 구축', GS25 '수익 우량점포 확대' 초점
CU의 '포켓CU'(좌)와 GS25의 도시락 소개 모습(우). (사진=CU, GS25)
CU의 '포켓CU'(좌)와 GS25의 도시락 소개 모습(우). (사진=CU, GS25)

편의점업계 양대 산맥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두 곳 모두 실적 호조가 예상했으나, 실제 영업이익에서 BGF리테일은 감소한 반면에 GS리테일은 17%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각각 운영하는 CU와 GS25는 연말까지 ‘1등 편의점’ 타이틀을 두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828억원(잠정치)으로 지난해 동기의 1조5394억원보다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의 경우 매출액은 2조3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고,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유통업계와 증권가는 CU와 GS25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식품 MD를 다변화하고, 생활형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등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는 3분기 실적발표 전에 영업이익 면에서 BGF리테일은 707억원, GS리테일은 887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주말에 집중된 링링과 타파, 미탁 등 가을태풍과 우천으로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도시락을 비롯한 식품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장 수익성을 개선한 점이 실적 호조의 주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U는 업계 1위 수성을, GS25는 추격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편의점 최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CU는 그간 전국 2000여개 매장에 도입한 먹거리·생활용품 배달서비스와 업계 첫 채식주의자 전용 비건(Vegan) 도시락 출시, 500원 라면과 같은 실속상품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남은 하반기 동안에는 지상파 채널 KBS의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과 연계한 간편식 출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통한 VIP 혜택관과 도시락 예약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 소비자를 구축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GS25는 ‘수익성 우량점포 출점 전략’에 맞춰 가맹점주의 수익성 개선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인 ‘나만의 냉장고’ 기능을 발전시켜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매장 수 기준 편의점 1위는 CU다. 2018년 기준 CU는 1만3040개, GS25는 1만2973개로 집계돼 67개 차이를 보였다. 올 10월까지는 CU 1만3746개, GS25 1만3696개로 50개의 차이로 GS25가 CU를 여전히 뒤쫓고 있지만, 격차는 줄고 있는 상황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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