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소비자상담 건수가 전월보단 증가한 데 반해 전년 동월보단 감소했다. 특히 점퍼·재킷, 코트 등 의류 관련 소비자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10월 전체 상담건수는 5만9904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점퍼·재킷류’(116.3%), ‘코트’(103.9%), ‘숙녀화(구두·부츠 등)’(8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의 변화로 상담이 늘어났다는 게 한국소비자원의 분석이다.
‘점퍼·재킷류’, ‘코트’, ‘숙녀화(구두·부츠 등)’의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의류의 배송지연 △미배송 △사이즈 착오로 인한 교환·환급 문의 △A/S 관련 문의 등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1735.5%), ‘공연관람’(132.4%),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63.4%) 등이었다.
특히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자동결제서비스로 인한 상담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인앱결제(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또는 사용 중에 발생하는 자동 구독 갱신) 관련 상담과 영화·음악 앱 사용 중 발생하는 피해해결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7711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40대 1만5580건(27.6%), 50대 1만86건(17.9%) 등 순으로 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7271건, 28.9%), ‘계약해제·위약금’(1만2363건, 20.7%), ‘계약불이행’(8775건, 14.6%) 등 순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엔 ‘국내 전자상거래’(1만5436건, 25.8%), ‘방문판매’(2426건, 4.0%), ‘전화권유판매’(1729건, 2.9%)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