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과기정통부,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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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목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 이재만 다원산업 대표 선정
(좌측부터) 백경목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과 이재만 다원산업 대표.(이미지=과기정통부)
(좌측부터) 백경목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과 이재만 다원산업 대표.(이미지=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백경목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과 이재만 다원산업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대기업 수상자인 백경목 SK하이닉스 수석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불량을 가시화, 정량화, 수치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계측법을 개발했다. 10나노미터급 초미세 패턴의 기술 완성도와 불량을 검증할 수 있는 신 계측법으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주기를 단축시켜 국내 반도체 초 격차 유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백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계측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1위인 반도체 기술력의 유지·존속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재만 다원산업 대표는 우리나라 재활용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재활용품과 폐기물의 재활용 선별율을 증대시키는 파봉기의 국산화와 상용화에 성공했다. 봉투나 마대에 담겨 반입되는 재활용품과 폐기물은 내용물을 재활용 선별하기 위해 개봉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인력을 투입해 작업을 수행하거나 고가의 외국산 장비를 통해 선별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국산화에 성공한 파봉기는 국내 폐기물의 특성을 반영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사용의 편리성과 미세먼지 차단, 화재확산 차단 등 산업재해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활용장비의 개발을 통해 수입기계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재활용선별장의 장비 국산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환경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