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소년 공감톡톡 100인 토론회 개최
창원시, 청소년 공감톡톡 100인 토론회 개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11.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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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문가와 100명의 지혜를 모아 소통하는 토론의 장 마련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지난 9일 시청 시민홀에서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제안 및 발굴을 위한 ‘청소년 공감톡톡!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공감톡톡 100인 토론회는 시 중·고등학생 대표 100여명이 참여해 12개의 원탁에서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 및 청소년 욕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제안'을 주제로 월드카페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 주제를 기준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활동은? △우리가 원하는 공간은? △우리가 디자인한 공간은? 이라는 3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해 자리이동을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했다.

소통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된 토론은 3시간을 넘게 이어졌으며 재미있고 개성있는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쏟아졌다. 

‘지진·화재 등의 재난을 대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설치돼 안전의식과 재난대응능력이 능동적으로 훈련되어 실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늦은 시간까지 안전한 활동(24시도서관, 세미나실 등)이 가능한 공간과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곳에 청소년 문화거리를 조성해주세요’, ‘1회성이 아닌 체계적 진로체험을 할 수 있고 분기별 진로전문가에게 상담 코칭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어른과 함께 사용하지 않은 청소년 전용 스포츠(헬스,당구장 등)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청소년근로권익센터를 설치하여 근로계약서 작성, 부당해고 갑질에서 보호, 경제교육 등을 받고 싶어요’, ‘창원 청소년잡지 창간’, ‘청소년이 주도하는 뉴스 방송’, ‘등·하교길 청소년 전용버스 설치’ 등  다양한 청소년 눈높이 제안들이 청소년들의 욕구를 대변해줬다.

마지막으로 조별로 공통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견을 정리해 발표의 시간을 가지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하고 ‘우리는 최고야 항상’, ‘미래는 너의 세상’, ‘청소년도 시민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과자상자를 받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장시간 토론을 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원시의 미래가 밝다라는 생각을 했고, 청소년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한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해 향후 시 청소년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wjpark@shinailbo.co.kr